‘케이스위스’ 한국 재상륙...이미지 변신해 한국 땅 밟는다

‘케이스위스’ 한국 재상륙...이미지 변신해 한국 땅 밟는다

케이스위스, 2022년 철수 이후 한국 시장 재론칭

기사승인 2025-02-19 19:10:02
19일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케이스위스 한국 재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박종현 케이스위스코리아 대표가 향후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심하연 기자

“케이스위스는 제품에 진정성을 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이미지와는 또 다른 케이스위스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캘리포니아 스포츠 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가 다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19일 서울 성동구 어브 스튜디오에서 열린 케이스위스 한국 재론칭 간담회에서는 박종현 케이스위스 대표가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고 향후 케이스위스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케이스위스는 1966년 캘리포니아 LA에서 최초의 가죽 테니스화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이후 미국 테니스화 시장에서 점유율을 보일 정도로 상품에 대한 진정성, 기능성과 헤리티지를 갖춘 종합 스포츠 브랜드이다. 

한국에 두 번째 진출하는 케이스위스는 2013년 한국 이랜드그룹이 브랜드를 인수해 6년간 운영했고, 국내 유통은 화승이 맡아 왔다. 

이후 2019년 중국 스포츠 브랜드 엑스텝 운영사인 엑스텝인터내셜홀딩스에 인수되면서 2022년 국내 사업도 중단됐다. 이후 올해 신규 법인 케이스위스코리아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박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브랜드 헤리티지를 설명하며 “기존에 있는 이미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며 “케이스위스의 상품 대부분은 신발이었지만, 의류 제품 비중도 크게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케이스위스는 기존 매출의 80%를 신발 카테고리가 차지했다. 앞으로는 의류 60%, 신발 35%, 용품 5% 비중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매출 목표도 밝혔다. 박 대표는 “5년 안에 매출 800억원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온라인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히 해 5년 이후 30% 정도 비중을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 SS 시즌 본격 론칭을 위해 진행하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케이스위스의 대표 상품인 CLASSIC VN을 중심으로 꾸며진 공간을 선보인다. 또한 브랜드 역사를 소개하는 헤리티지존에서는 배트맨, 해리포터 등 이전 진행했던 다양한 콜라보&히스토리 아이템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아카이빙 아이템 존과 25FW 상품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SECRET존 등 섹션을 구분해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크릿 존’에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올해 출시 예정 상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케이스위스는 “스페인어로 토끼를 뜻하는 어반 러닝화 KONEJO, 맥라렌 콜라보레이션 슈즈, 테니스화 등 다양한 신발 라인업과 함께 고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의류 라인업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스위스는 21일까지 팝업스토어 ‘CLASSIC VN HOUSE’도 진행한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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