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일원에 먹거리와 즐길거리, 볼거리가 어우러진 명품먹거리 거리를 조성한다.
영천시는 경북도가 추진하는 2025년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로지 자연생태공원 일원 영천농협에서 세븐일레븐까지 약 50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대표 신메뉴 개발, 거리상징물 등 환경 조성, 먹거리 스토리 발굴 등 홍보콘텐츠 구축이 포함된다.
1차년도에는 환경 개선 및 인프라 구축, 대표 먹거리 신메뉴 개발을 위한 컨설팅에 중점을 둘 예정이며, 2차년도에는 개발된 대표 먹거리 신메뉴의 보급과 홍보콘텐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로지 명품먹거리 조성으로 ‘먹거리 도시’ 영천의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먹거리와 지역 내 다양한 관광자원과의 연계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영천시의 관광 및 경제 활성화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2024년 12월 개통된 중앙선 KTX와 2026년 개장 예정인 영천경마공원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에 대비, 영천의 특색 있는 먹거리 문화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영천시는 최근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영천공설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관광 인프라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천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색 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영천시 관계자는 “이번 ‘우리동네 명품먹거리 조성사업’ 선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먹거리 개발과 매력적인 거리 조성을 통해 영천시가 경북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