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서울대 컨소시엄, ‘자폐 선별’ AI 의료기기 개발 착수

연세대·서울대 컨소시엄, ‘자폐 선별’ AI 의료기기 개발 착수

92억 규모 복지부 국책 과제 선정
“자폐 조기 진단 및 치료 패러다임 전환”

기사승인 2025-05-15 12:30:45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왼쪽),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산학협력단과 서울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이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바이오헬스 빅데이터 고도화 및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사업에는 약 92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컨소시엄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와 김붕년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교수가 공동 주관한다. 참여 의료기관은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차병원, 이대서울병원, 이대목동병원, 한양대병원, 원광대병원, 서울성모병원 등이다.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세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과 신경외과학교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어반데이터랩, 휴레이포지티브, 에버트라이, 바이칼AI, 에코 인사이트, 에이닷 큐어 등 기술 기관들도 협력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28년까지 자폐성 발달 장애 고위험군을 조기에 선별하고 경과를 예측하는 등 치료를 지원하는 디지털 의료기기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48개월 이하 영유아 1200명을 대상으로 신규 코호트를 구축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료기기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천근아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개발할 AI 기반 자폐스펙트럼장애 선별 보조 의료기기는 자폐 조기 진단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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