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첫 날부터 청테이프 붙이고 또 붙여서 달린 호남 KTX
호남선 KTX가 개통 첫날부터 차체 장치 일부가 파손돼 청테이프를 붙인 채 운행했다. 3일 코레일에 따르면 호남선 KTX 개통 첫날인 지난 2일 낮 12시5분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광주송정역으로 향하던 호남선 KTX 515호 열차가 정차 역인 광명역에서 차량 맨 앞쪽 외부 측면에 있는 워셔액 주입구의 잠금장치 고정 너트가 풀려 덮개가 열차 역방향으로 젖혀진 것을 발견했다. 광명역에서 제대로 정비를 하지 못한 채 그대로 출발한 열차는 최고 시속 300㎞의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190∼230㎞로 익산역에 도착했다. 오송역에 차량 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