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국악과 첫 외국인 임용
새학기부터 서울대 국악과 학생들은 금발과 파란 눈의 외국인에게 한국음악에 대한 강의를 듣는다. 17년전 한국음악을 처음 듣고 신비로움에 매력을 느꼈던 힐러리 핀첨 성(38·여) 교수가 특별채용됐기 때문이다. 그는 한국음악에 푹 빠져 한국인과 결혼한 뒤 서울대 국악과에서 한국음악을 강의하는 첫 외국인이 됐다. 핀첨 성 교수는 4일 다음달부터 시작될 한국생활에 기대가 크다는 말로 이야기를 풀어갔다. 그는 저녁식사를 막 끝내고 오는 21일부터 시작할 한국 생활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갑자기 서울에서 걸려온 전화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