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먹튀'에 잠 못 이룬다… 해법은?
“계약 만료는 아직 1년이 넘게 남았는데 부모님이 정말 무리해서 내어주신 2억원이라는 큰 돈을 저 하나 때문에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관악구에 거주 중인 A씨는 최근 ‘보증금 먹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본인이 거주 중인 전셋집이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건물에는 22억원 가량의 근저당이 잡혀있었고 선순위 임차보증금도 최소 19억원에 달했다. 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세입자 2명이 임차권 등기명... [조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