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들 통해 살아 숨쉬어”…6명 살리고 떠난 두 아이 엄마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후 뇌사 상태에 빠진 30대 여성이 장기기증 약속을 실천해 6명을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됐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5일 뇌사 상태였던 고(故) 이근선(38)씨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을 통해 심장, 폐장, 간장, 신장(좌우), 안구를 6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1일 밝혔다. 고인은 지난달 1일 집에서 쓰러진 후 자녀에게 발견돼 급히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가족 모두 지난 2006년 기증희망등록 신청을 하면서 생명나눔을 약속한 바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 [신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