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애환 서린 건축물은 ‘철거’ 외국인 건축가 상징조형물은 ‘건설’
‘한쪽에선 부수고 다른 쪽에선 세우고….’ 광주시가 시민들의 애환이 서린 옛 건축물은 철거하면서 상징 조형물인 ‘광주 폴리’는 도심 곳곳에 잇따라 건립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구동 광주공원 현충탑을 재건립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21m 높이의 현충탑을 무너뜨리고 내년 상반기에 15억원을 들여 31m 높이로 다시 세운다는 것이다. 기존 탑보다 10m 높은 조형물을 세워야 하기 때문에 지반면적도 더 확보하기로 했다. 시는 ‘현충탑이 낡아 웅장한 새 탑을 세워 달라’는 보훈단체의 요청에 따라 재건립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