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 국립공원,
물가에 틱니버드 한 쌍이 날개를 활짝 펴고
표범에게 위협(?)을 가하고 있습니다.

굶주린 표범이 틱니버드 새끼 한 마리를 앞발로 움켜쥐고 있기 때문인데요.

새끼를 구하기 위해 선뜻 뛰어들 수 없는 틱니버드 부모는 애만 타들어 갑니다.

근데, 이게 웬 행운일까요?

표범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
새끼 틱니버드가 표범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데요.

종종걸음으로 물속으로 뛰어드는 새끼 틱니버드.

표범이 이내 눈치를 채고 따라가지만,
물을 싫어하는 습성 탓에 섣불리 물에 뛰어들지 못하고 뒷걸음만 칩니다.

먹잇감을 놓치고 허망하게 바라보는 표범.

상황을 지켜보던 사파리 관광객들은 "놓쳤네, 놓쳤어!"라며 연신 웃어대네요.

표범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 [출처=유튜브 Kruger Sigh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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