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영상] '투철한 직업정신?' 수몰된 차에서 피해자를 구하며 인터뷰하는 기자

[쿠키영상] '투철한 직업정신?' 수몰된 차에서 피해자를 구하며 인터뷰하는 기자

기사승인 2016-04-21 17:00:55





[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주변에 '역대급' 폭우가 내리며
대홍수가 일어났습니다.

도로를 달리던 차들은 배처럼 둥둥 떠다니고,
집안까지 차오른 물을 피해 있던 주민들은
구조대원의 손길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피해 지역이 퍼지자
텍사스 그레그 애벗(Greg Abbott) 주지사는 '긴급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피해 복구 인력을 급파했습니다.




휴스턴 현지 언론사인 KTRK 방송국 취재진은
현장 상황을 생생히 전달하기 위해 홍수 피해 지역으로 달려갔는데요.

때마침 도로가 침수되며
현장을 중계 중인 카메라 앞에서
차량 한 대가 물살에 휩쓸리는 사태가 벌어집니다.




차에는 한 남성 운전자가 타고 있었는데요.

차량 문을 열고 나온 남성은
가슴까지 차오른 물을 보고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이때 스티브 캠피온(Steve Campion) 기자는 남성에게
“수영해 오세요!”라고 소리치는데요.




이에 남성은 헤엄쳐 나오려 노력하지만,
불어난 물은 그에게 벅차 보입니다.

그러자 스티브는 마이크를 든 채로 물로 뛰어들어
남성을 도와 물 밖으로 빠져나오는데요.




잠시 중계가 중단되기는 했지만,
스티브는 남성과 홍수와 관련된 이야기로 인터뷰를 이어갑니다.

가까스로 위험 상황에서 벗어난 남성은
스티브의 "괜찮으세요?"라는 질문에
"생각보다 깊어서 깜짝 놀랐다.
웅덩이 정도라고 생각했다."고 답하는데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전파를 타며,
위험에 처한 남성을 구하기 위해 물로 뛰어든 스티브 기자의 행동에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반면, 어안이 벙벙한 피해자가 숨돌릴 새도 없이
마이크를 들이대는 모습은 너무 과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재난 현장에서 피해자를 구하며 인터뷰하는 기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원미연 콘텐츠에디터 [출처=유튜브 Associated Press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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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미연 기자
mywon@kukinews.com
원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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