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쿠키뉴스] 신영삼 기자 =국향(菊香) 가득한 광장에 눈 조각이 깜짝 등장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남 해남군청 앞 광장에 27일 등장한 눈조각은 크라운해태의 문화공헌활동으로 열리고 있는‘見生조각전’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얼려놓은 20여개의 눈 블록을 입체적인 모양으로 현장에서 즉석 조각해 완성하면서 국화향연이 열리고 있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가 됐다.
눈 조각은 1~2일 사이에 녹아 사라지지만 견생조각전은 오는 11월 15일까지 계속된다.
‘보면 생명이 생긴다’는 독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견생조각전은 현대 조각의 저변 확대를 위해 크라운해태 주관으로 2016년부터 전국의 지자체들과 함께 개최하고 있다.
전국에서 활동하는 조각가들의 이색 작품 20점을 전시하는 작품전은 해남군민광장에 전시하는 국화와 함께 어우러져 미술과 자연의 아름다운 조화를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을 국화가 만발한 광장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에게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색다른 전시회로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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