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특산품 판로를 미주 전역으로 본격 확대한다.
속초시는 1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울타리USA, 강원도경제진흥원과 함께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속초시 대표 농수산물 등 다양한 제품의 미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울타리USA(대표 신상곤)는 한국산 농수산물을 생산자와 직접 계약해 미국 내에 판매하는 기업으로, LA 등 미 서부 지역 4곳의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또 미국 현지에 대규모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에 속초 특산물 입점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속초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LA 한인마트인 울타리몰에서 붉은대게 딱지장과 붉은대게 크로켓, 백명란, 다시마 부각 등 10여개의 농수산 특산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 5년간 5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속초시 특화 브랜드 구축과 제품 홍보, 특판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이번 협약 체결이 속초시 우수 농수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의 해외 진출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속초시는 지난해 6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미국과 대만 등 현지에서 관내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특판행사를 벌여 22만불의 수출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1억원을 투입해 수출 역량 강화와 특산물 상품관 구축 등 다각도의 판로 개척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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