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산란기를 맞은 황어가 양양 남대천으로 올라오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8일 강원 양양군(군수 김진하)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산란을 위해 황어가 회귀함에 따라 남대천 하구부터 바다와 연결된 하천 주변이 '물 반 고기 반'을 이뤘다.
연어와 함께 양양 남대천의 대표 물고기로 꼽히는 황어는 즉석 회무침과 매운탕 등 다양한 요리로 맛볼 수 있어 입맛을 돋워주는 봄철 별미로 오래전부터 사랑받아 왔다.
특히 4월 말까지 가장 먹기 좋은 30~50cm, 몸통 둘레 10~20cm의 크기여서, 주말이면 황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로 남대천이 붐빌 정도이다.
양양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지면서 몸도 마음도 움츠러드는 시기지만 하천을 오르는 황어를 보며 군민 모두가 힘을 내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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