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대포정수장, 문체부 주관 문화재생 사업지 선정

속초시 대포정수장, 문체부 주관 문화재생 사업지 선정

옛 정수장 부지,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1-04-08 16:59:51
강원 속초시 대포정수장 전경.(사진=속초시 제공)

[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21 유휴공간 문화재생 기본구상방안 연구 대상지공모'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존 가치가 높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찾아 특성에 맞는 문화재생을 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 등을 통해 속초시를 포함한 총 5개의 지자체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속초시의 '대포정수장'은 1978년 건립 후 2005년까지 속초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물을 공급하던 공간으로, 지금도 옛 정수장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문화재생 사업지로서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속초시는 문화재생 사업성 분석과 방향성 도출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상급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해당 공간을 복합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장봉주 문화체육과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옛 정수장이 시민을 위한 문화거점 활동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해 속초시가 문화도시로 한 층 더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kangddol@kukinews.com
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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