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쿠키뉴스] 강은혜 기자 =강원 속초시(시장 김철수)가 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한 상황에서도 전기 대비 작년 하반기의 고용률이 증가하는 등 일자리 분야에서 선전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속초시의 고용률은 상반기 대비 0.8% 상승한 63.1%, 실업률은 상반기 대비 0.4% 감소한 0.9%를 기록했다.
반면 관광객은 697만명으로 2019년 하반기보다 423만명(37.7%)이 감소해 관광 경기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 2단계로 상향된 8월은 전년 동월 대비 55.6%,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된 12월은 전년 동월 대비 41.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예금은행의 여신액은 1조4924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257억원 증가했으며, 이 중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운전자금 수요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 지원 영향으로 기업 대출이 210억원 증가했다.
특히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에 힘입어 토지 거래는 190만㎡로 상반기 대비 18.4% 증가했고, 건축물 거래도 71.7% 증가한 6811호로 집계됐다.
또 등록사업자는 1만9521명으로 6개월간 1722명이 증가했으며, 전체 사업자 중 41.5%를 차지하는 부동산 임대업자는 1482명 늘어나 최근 증가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다.
속초시 관계자는 "이번에 집계된 경제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물론 구직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또 관계기관 및 경제 단체와 함께 침체한 지역 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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