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도는 오는 18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도는 주한 영국·캐나다 대사 등과 함께 탈석탄동맹 가입과 기후위기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액화수소산업육성, 탄소중립 클러스터 등 다방면의 국제적 공조 확대 방안과 의견을 교환한다.
도는 탈석탄동맹 가입을 통해 탈석탄 정책 및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사업인 수소에너지 등 청정 연료전환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또 도내 석탄화력발전소의 단계적 폐지와 석탄 관련 시설 신설을 금지한다.
탈석탄동맹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석탄 사용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캐나다 정부 주도로 결성됐다.
현재 전 세계 36개 국가, 36개 지방정부 등 123개 국가·지방정부·기업단체 등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탈석탄 정책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선행 과제”라고 강조했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는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탈석탄 로드맵 목표 및 장기 탈탄소 전략 수립이 필수”라고 말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는 “석탄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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