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7기 3년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과 미래에 대한 도정 성과와 향후 방향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을 만들지 않으면 경남 미래가 없다"며 "청년이 떠나가는 지역은 청년 미래뿐만 아니라 모든 연령의 도민들 미래가 어둡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을 위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들을 위한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을 첫 번째 과제로 들었다.
김 지사는 "지난 한 해 동안 경남 20∼30대 청년 1만 8000명이 순유출됐다"며 "이들 청년은 일자리 때문에 경남을 떠났다고 하지만 수도권보다 일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공간 범위가 제한됐다"며 광역 대중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이 가고 싶은 일자리의 중요성도 강조하는 한편 단순 작업이나 현장 작업 등 기존 제조업 중심의 일자리는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와 일치하지 않는 점에서 스마트 제조혁신, 정보통신(IT) 산업과 새로운 서비스산업 육성에 나서야 한다는 밝혔다.
이를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에너지 그린화, IT분야 대기업 유치, 경남 음악창작소 설치·경남 콘텐츠 기업 지원센터 건립·경남 웹툰 캠퍼스 개소 등의 새 서비스산업 육성 성과를 소개하는 한편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늘리지 않으면 안 된다"며 "청년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지사는 "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방정부가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혁신 체계인 지역인재 혁신플랫폼으로 올해부터 연간 800명의 인재를 양성해 스마트 제조엔지니어링, 미래 모빌리티 등의 분야에 진출하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는 "지난 3년간 청년 공유주택 마련, 경남형 한달살이 여행 프로젝트 등 청년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과 청년이 주체가 되는 경남형 문화예술 확산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청년이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주거 기반 마련과 청년이 참여해 지역성을 살린 주제별 관광 활성화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지사는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로 가야 한다"며 "수도권 집중과 부동산 문제, 청년인구 수도권 유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울·경 메가시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창원을 비롯한 진주, 부산, 울산 4대 거점도시를 중심으로 초광역 네트워크 연결, 산학연 클러스터와 동북아 스마트 물류산업 플랫폼 구축 등으로 부·울·경 메가시티를 추진해야 한다"며 "청년이 살고 싶은 경남은 아이가 행복하고, 여성에게 기회가 있으며, 중장년에 힘이 되고 노후가 편안한 경남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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