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주간(7.3~7.9) 발생 상황을 보면 도내 130명 확진자 중 부산 소재 감성·유흥·단란주점 관련 13명(10.4%), 김해 소재 유흥업소 관련이 18명(13.9%)으로서 31명(24.3%) 모두 20~30대다.(7월10일 0시기준)
유흥업소 관련 위반사례에서는 청·장년층 중심의 소규모 잦은 모임에 따른 접촉, 마스크 부실 착용, 안전거리 미확보, 업소 내 환기·소독 미흡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확인됐다.
이번 사례를 보면 젊은 연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유흥/주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3밀(밀접·밀집·밀폐) 환경에서 음료·식사 섭취 및 춤·대화를 통한 비말 감염 등 취약한 환경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방역강화를 위해 해당지역 유흥시설 관리자 및 종사자 등에 대해 기존 2주 1회 실시하던 선제검사를 12일부터 주 1회로 강화하고, 해당 시설 방문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 과태료 처분과 영업중단 10일의 행정처분 조치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한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도내 뿐만 아니라 부산 지역과 연계된 유흥시설 관련 환자가 대폭 증가해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부산 소재 유흥·단란·감성주점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2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경상남도는 부산시·울산시와 함께 동남권 창업협력을 위해 추진하는 ‘제2회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참여할 예비창업자와 창업기업을 7월 12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한다.
신청자격은 지역 제한 없이 전국 예비창업자(팀) 또는 업력7년 미만 창업자(팀)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 심사를 거쳐 30개 팀을 선발할 예정이며 동남권 창업기업의 참여 동기를 북돋우기 위해 부·울·경 지역 기업에는 가점을 줄 방침이다.
선발한 30개 팀은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한 후 오는 9월 중 통합본선을 거쳐 최종 14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10월 27일 시상식에서 대상 1000만원(2팀), 우수상 700만원(6팀), 장려상 400만원(6팀)등 총 1억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시상식과 함께 진행될 패널토의에서는 동남권의 공동 창업 비전을 제시하고 창업자들이 상생하고 협업할 수 있는 기회의 장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2회째 개최되는 ‘동남권 메가시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2020년부터 동남권 광역자치단체가 서로 협력해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창업환경을 극복하고자 시작됐다.
2019년 12월에 개최한 제2회 동남권 상생발전협의회 실무협의회에서 창업지원 신규과제로 채택돼 추진 중이다.
경남도·부산시·울산시는 "국가균형발전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로서 부·울·경이 지속 협력해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 매김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
실전형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부울경 캠퍼스 개소식이 9일 부산시 강서구 녹산산업단지 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을 비롯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김정호(더불어민주당, 김해시을)·김도읍(국민의힘, 부산북구강서구을)·이채익(국민의힘, 울산남구갑) 국회의원 등 부울경 지역 및 중앙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이인용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삼성전기 경계현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safy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을 이행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청년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전문기업인 ‘멀티캠퍼스’가 교육과정을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네 곳에 캠퍼스가 설치돼있고 부울경 캠퍼스는 다섯번째다.
교육대상은 만 29세 이하인 4년제 대학 졸업자 또는 졸업예정자 중 미취업자로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졸업자 중 취업예정자는 제외된다. 교육 과정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1, 2학기로 나눠 총 12개월간 진행된다.
모든 교육 과정은 무료며 교육생 전원은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를 받게 된다.
뿐만 아니라 진로코칭, 취업특강, 채용정보 제공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지원받는다.
‘ssafy 부울경 캠퍼스’는 경남도와 삼성전자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유치가 결정됐다.
경남도가 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에 집중된 it/sw분야 교육기회를 지역에도 확대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이에 삼성 측에서는 ssafy 부울경 캠퍼스 설치로 화답한 것이다.
캠퍼스는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사업장에 설치한다는 원칙에 따라 인프라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삼성전기 부산사업장으로 정해졌다.
이날 개소한 부울경 캠퍼스의 교육생은 소프트웨어 적성진단과 면접을 거쳐 지난달 말 100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은 지난 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스타트 캠프를 거쳐 23일 입학식을 갖고 1년간의 교육에 들어간다.
김경수 지사는 "부울경은 기존 제조업이 4차 산업혁명에 맞게끔 새롭게 ict와 융합한 스마트 제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런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재들이 배출되도록 특성화하는 ssafy가 되기를 기대하고 경남에서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올해 '청년이 살고 싶은 더 큰 경남'을 만든다는 목표 아래 ‘뉴딜 선도 스마트 인재 집중양성’이라는 도정 중점과제에 따라 it/sw 분야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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