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쿠키뉴스 윤형기 기자]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비대면방식의 ‘한우·젖소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우·젖소 경진대회는 최고의 한우와 젖소를 선발하며 축산업과 가축개량 발전에 기여해온 전통 있는 행사다.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과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됐었다.
이에 경기도는 축산인들의 사기를 올리고자 올해부터 집합심사 방식이 아닌 전문 평가자들이 직접 해당 농장을 방문해 심사하는 '개별 현장심사 방식'을 도입했다.
대회는 나이·개월령에 따라 한우 5개 부문, 젖소 7개 부문으로 나눠 7월부터 농장별로 현장심사를 진행했으며, 현장심사 결과 선발된 부문별 상위 5위 이내 출품축을 최종 심사해 최우수, 우수, 장려상을 선정했다.
한우 경진대회의 암송아지 부문에는 임정봉 농가, 미경산우 부문에는 임남욱 농가, 경산우 부문에는 이기준 강순묵 장민수 농가 등이 각각 최우수로 선정됐다.
젖소 경진대회의 미경산우 부문에서는 이재섭 경병희 고상헌 이종일 농가, 경산우 부문은 안창모 이재홍 김숙배 농가 등이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입상축에 대한 시상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고려해 향후 별도로 개최될 예정이다.
김영수 경기도 축산정책과장은 "이번 비대면 경진대회가 가축 전염병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의 사기진작과 포스트코로나 이후 축산업에 대한 장기비전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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