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군수는 9일 행정안전부를 직접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번 중앙부처의 방문의 오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오 군수는 당선 후 간부 공무원과의 자리에서 "재선에 성공해 별도의 인수위원회를 꾸릴 필요가 없게 됐다. 의령군은 한 달 시간을 벌었다”며 "한 달의 시간이 의령군 4년의 골든타임이 될 수 있다. 쉴 새 없는 정책 행보에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실제로 인수위가 구성되면 인수위 운영에 드는 비용이 만만치가 않다. 또한 시간과 여러 가지 사회적 갈등 요인을 해결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들고 있다. 오 군수는 이런 리스크가 없는 ‘재선 군수’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 군수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정책관과의 면담을 통해 지역현안을 위한 특별교부세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지원이 절실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나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를 위하여 투자계획 사업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조정실장과의 면담을 통해 의령군에서 대대적으로 추진중인 2022년 의령 청년정책 패키지 사업에 대하여 설명하고 향후 지방소멸에 대비한 청년정책에 필요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오후에는 대전으로 이동해 농촌협약 중앙평가에 참석하는 등 ‘1인 3역’의 역을 충실히 했다.
오 군수는 “남들이 신발 끈을 묶고 준비하는 시간에 우리 의령군은 두 발로 먼저 뛰겠다”며 “쉴 새 없이 중앙정부에 노크에 의령 미래를 위한 문을 활짝 열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