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돈곤 청양군수가 민선 8기 최우선 추진전략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을 제시하고, 군민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야 실현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0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7월 정례 브리핑을 열고 “우리 군은 안타깝게도 소멸 위기 지자체로 분류되고 있다”면서 민선 8기 인구증가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군수가 내놓은 추진전략은 대규모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인 기업 유치다. 더불어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등 기관 유치, 차별화된 귀농ㆍ귀촌 정책에 따른 외지인 유입, 사회적경제 기반의 청년층 유입과 일자리 제공,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 고향사랑기부제 적극 활용 등을 구체적 방안으로 내놨다.
군은 민선 7기에도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 단위 공공기관 유치 전략을 전개했다. 그 결과 충남 사회적경제 혁신타운과 충남 광역형 탄소중립연수원, 충남교육청의 학생건강증진 통합교육체험관을 유치했다.
아울러 일반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900억 원 규모 민간자본을 유치해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인구 5만 자족도시 기반 마련 외에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 최고 수준 건강 100세 복지 모델 창출,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역점 전략으로 발표했다.
농업인이 행복한 지역 조성을 위해서는 민선 7기 상승세를 이어 민선 8기에도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최고 푸드플랜 지자체 도약을 도모한다.
군은 지난 4년 동안 ‘농가는 생산에만 전념하고 행정과 농협이 유통을 책임지는’ 투트랙 푸드플랜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욱이 농산물기준가격보장제와 군수품질인증제를 정착시키고 대도시 직매장 개장으로 청양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면서 기록적인 매출 상승을 이뤄냈다.
민선 8기에는 먹거리 종합타운 본격 가동, 3안(安) 감동 프로젝트 완성, 월 150만 원 소득 중소농가 1,000곳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 신뢰 확보와 유통시장 다변화에 집중하면서 서울, 경기, 대전, 세종 등 전국 각지에서 청양 농산물 주문이 쇄도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최고 수준 건강 100세 복지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에서 어르신까지 촘촘한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전국을 선도하는 농촌형 행복 지수 향상정책을 추진한다. 청양군보건의료원 기능을 강화하고 10개 읍․면에 통합돌봄센터와 의료․시장형 순환버스를 배치한다. 또 가족문화센터와 평생학습센터 개관으로 보육복지와 교육복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관광객 500만 명 시대 개막을 위해서는 699억 원 규모 관광자원 개발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면서 차별화된 유인 요소를 개발하고 참신한 마케팅 전략을 전개한다.
주민 중심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서는 10개 읍면 주민자치회 전환 완료로 군민의 권한을 강화하고 스마트 청양 범 군민운동을 지역공동체 결속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분야별 계층별로 군민의 행정 참여를 보장한다.
김 군수는 끝으로 “민선 8기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많은 것을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전 마을 이장 무료 건강검진, 노인회장과 새마을지도자 수당 지급, 청년ㆍ신혼부부 공공주택 건립, 문화예술재단 설립 등을 약속했다.
청양=오명규 기자 mkyu102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