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벼리 구간은 진주 8경의 하나로 낮 시간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광을 감상할 수 있으나, 야간에는 달그림자가 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심한 음영이 발생해 야경을 즐기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주변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와 차량운전자들의 이동에도 불편이 있었다.
이에 진주시는 5억원의 예산으로 새벼리 600m 구간에 109개 LED 투광등을 설치해 주변도로를 밝히고 아름다운 새벼리 야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진주시는 이번 시범 점등 기간 중 새벼리 경관조명과 관련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경우 연출 개선 등 보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진주시는 올해 상반기 주민들의 요구로 판문천과 충무공동 보행교에 투광등을 설치하는 등 생활 밀접지역 공공시설물에도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시민들이 한층 밝고 아름다운 분위기 속에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진주교-진양교 구간의 남가람공원 내에 3억 원의 예산으로 노후 경관시설 개선공사를 진행하고 수목투광등, 볼조명, 반딧불조명, 원형수목조명을 보강했다.
진주시는 또한 형평운동기념탑 주변의 화단과 수목에는 플렉스조명과 수목투광등을 설치해 야간에 강변을 산책하는 시민들이 한층 아름다운 강변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 이후 '밤이 더 아름다운 빛의 도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설을 개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경기 활성화와 함께 부강하고 행복한 도시로서 진주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밤이 밝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LED 금융연계사업을 추진하고 기존의 노후 가로등기구 1만1000개를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등 야간 조도 개선에도 노력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10월 진주 축제 기념...'진주시민과 함께하는 KBS 가요무대' 열린다
경남 진주시가 주최하고 KBS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는 'KBS 가요무대'가 오는 13일 목요일 오후 7시 경상국립대 가좌캠퍼스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진주에서 개최된 후 코로나19 등으로 4년 만에 열리는 KBS 가요무대는 '진주시민과 함께하는 KBS 가요무대'를 슬로건으로 축제로 물든 진주시의 아름다운 야간경관을 조명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는 대표 MC 김동건이 사회를 맡고 김연자, 김수희, 송대관, 조항조, 정수라, 박군, 박현빈, 윙크, 이동기, 오유진, 배금성, 강혜연, 신미래, 조명섭, 강민주, 류기진, 현진우, 박애리, 이소나, 김소유 등 20팀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행사는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초대권 배부는 7일, 11일, 12일 총 3일간 진주시청 민원여권과,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인 2매 한정으로 배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번 가요무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자가용 이용자는 경상국립대 남문 무료주차장을 이용하고,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S 가요무대는 지난 1985년부터 방영돼온 전통가요 프로그램으로 폭넓은 연령대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국내 시청자는 물론 해외 동포들까지 시청하는 유명 프로그램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진주시, '우리가 만든 청동기문화놀이터' 개최
진주시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7일부터 오는 16일까지 테마전 '우리가 만든 청동기문화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진주청동기문화박물관에서 지난 9월 24일, 25일 양일간 열린 대규모 체험 행사 '청동기 문화 놀이터'의 성과 전시로, 5개의 분야의 성과 전시물 500여 점이 전시된다.
편백 나무로 조성된 북카페에는 직조 액자 100여 점과 구멍 뚫은 돌을 연결한 공예물, 교육실에는 그림 판화 80여 점, 압화 공예 액자 120점, 계단 벽면에는 토기 부조물 200여 점이 전시될 예정으로, 전시물마다 만든 어린이 작가들의 이름이 부착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청동기문화놀이터는 자연이라는 주제에 박물관의 역사성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은 성공적인 체험 행사였다"며, "행사에서 만든 자신의 작품이 박물관에 전시되는 특별한 경험으로 역사와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