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산청박물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3 박물관·미술관 주간 연계 온라인 프로그램인 '뮤궁뮤진'에서 대상(장관상)을 수상했다.
뮤궁뮤진은 해마다 '세계 박물관의 날'을 기념해 박물관과 미술관이 가진 무궁무진한 매력을 테마별 해시태그(#)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에 직접 공개하는 참여형 캠페인이다.
산청박물관은 7개 테마별 주제(뮤지엄, 굿즈, 웰빙, 난장, 공간, 자연, 소리)로 다양한 활동과 지역의 모습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키워드로 만든 프로그램 '말하지 않아도 알까?' 와 연계해 진행한 댄스 챌린지, 캘리그라피 행사 등 주제별 이벤트뿐만 아니라 지역 특색을 담은 게시물이 유튜브 채널 및 SNS 조회수 3만여 회를 기록하며 성과를 거뒀다.
앞서 산청박물관은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처음 참여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전국 298개 박물관과 미술관이 참여한 가운데 대상을 수상해 쾌거를 거뒀다.
박우명 산청박물관장은 "지역의 문화유산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좋은 성과를 이뤄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이 산청박물관의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해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참여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유휴공간 활용 교육 만족도 높아
경남 산청군이 유휴공간을 활용해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이 호평을 받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역 내 공방, 교육시설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원데이 클래스를 매월 2회 추진하고 있다.
유휴공간 원데이 클래스는 학습 공간 발굴을 통한 근거리 평생학습 지원과 공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공방, 도서관, 카페 등 10개 공간을 발굴해 자이언트얀, 전통염색, 디저트쿠킹, 연필소묘 등 각각의 주제로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공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강좌를 개설해 만족도가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군은 매월 2개 공간을 발굴해 하반기 원데이 클래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공간활용교육사업을 통해 산청에 다양한 학습공간이 있다는 것을 더욱 알릴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군민 모두가 행복한 산청을 만드는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9월까지 양심양산 대여소 운영…11개 읍면에 300개 비치
경남 산청군은 여름철 폭염대책 일환으로 양심양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양심양산 대여소는 지난 7월10일 설치를 시작으로 11개 읍면사무소에 양심양산 300개를 비치, 오는 9월까지 운영한다.
양심양산은 군민이면 누구나 대여소에서 이용대장을 작성한 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양산은 자외선 차단과 함께 체감온도를 약 10℃ 낮춰 일사병이나 열사병 등 온열질환 예방에 효과적이고 폭우에 우산으로도 사용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