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합천군 지방물가대책위원회는 군민, 택시업계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초 조정된 경상남도 요금 기준에 따라 기본요금을 인상하고, 할증요금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인상 조정 내용으로 거리요금은 133m당 150원에서 130m당 150원으로 시간요금은 34초당 150원에서 31초당 15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또 심야할증(20%) 시간도 기존 자정에서 오전 4시까지였던 것이 전날 오후 10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두 시간 연장 조정된다. 다만,시계외 할증(30%) 및 호출료(1000원)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택시 요금 인상은 경상남도 택시운임·요율 기준 조정에 따른 것으로 요금인상에 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택시 업계와 협의해 양질의 고객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합천군 공약평가단, 민선8기 공약사업 점검 및 이행평가 실시
경남 합천군은 17일 군청 회의실에서 공약평가단 31명이 모인 가운데 공약 추진상황 점검 및 평가를 위한 '2023년 상반기 공약평가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공약사업 세부실천계획 보고회를 가진 후 첫 평가 회의로 86개 공약사업을 4개 분과로 나눠 공약담당 부서장 등 관계공무원의 개괄적인 설명 및 질의응답, 공약이행상황을 평가하는 분과회의를 진행 한 뒤 공약 변경사업 심사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로 진행됐다.
건설교통환경, 농림축산산림, 문화관광체육, 교육복지보건분야로 구성된 분과회의에서 공약평가단은 86개 공약사업에 대해 점검한 결과 기 완료된 11개 사업을 포함한 84개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부진사업 1건(합천 스마트물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자본금 확충, 투자금 확보방안, 투자의지 등 시행 가능성 검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회의에서는 8건의 공약변경대상 사업에 대한 승인여부를 심사해 모두 원안가결 했으며, 그 중 합천영상테마파크 호텔조성사업은 시행사의 부당·부적절한 사업비 유용으로 대체사업자 선정이 불가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어렵다고 판단해 공약폐지를 승인했다.
김윤철 군수는 "대부분의 공약사업들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며 이제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의미있게 되돌아보고 목표를 향해 정진해 나가야 될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군민들이 공약실현의 수혜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점검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합천군, '군민안전 최우선' 배수장 관리자 간담회 개최
경남 합천군은 17일 군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농업용 배수장 안전관리자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수장 운영 협조 요청 및 개선 방향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태풍 '카눈' 대비 비상근무 노고 치하 △배수장별 비상상황 사례 정보 공유 △운영에 따른 시설관리 현안 문제 논의 △배수장 비상 대응체계 정비 및 개선 발전방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또한 매년 겪는 풍수해(극한호우, 태풍) 기상이변에 대비, 안전하고 체계적인 배수장 관리, 배수장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이나 문제점 등을 공유했다.
군은 지속적으로 읍․면담당자와 안전관리기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해 배수장 비상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시설별 집중 점검 후 원활한 배수장 가동을 위한 시설관리를 정비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강홍석 건설교통과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배수장관리자와 실무담당자간의 업무 소통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상상황 대응체계를 조성해 더욱 체계적인 관리로 군민의 안전과 재산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합천=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