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란 구성원 간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경제적 활동을 의미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주주나 소유주를 위해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 기업과는 달리 취약계층 대상 일자리 제공, 이윤의 사회적 환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중요시하고, 조직 형태와 목적에 따라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으로 분류된다. 거창군에는 현재 총 75개소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같이 걷는 우리, 함께하는 사회적경제'를 슬로건으로 거창군사회적기업협의체(회장 김재순)가 주최·주관하고 거창군, 한국수자원공사 합천댐지사, 서울우유협동조합 거창공장이 후원한다.
24개 업체가 참여한 홍보관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을 홍보하고 각 업체가 생산하는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누구나 쉽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얼굴그림(페이스페인팅) 등 10개 체험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도 운영되며, 체험행사 참여 횟수에 따라 소정의 보상도 제공된다.
◆거창군보건소, 27일부터 '야간진료실' 운영
경남 거창군은 군민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거창군보건소가 오는 27일부터 '야간진료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일 서경병원의 야간진료실 운영 중단에 따라 지역응급의료기관인 거창적십자병원에 환자가 쏠리고 있어 응급실 의료인들의 피로도가 지속적으로 누적돼고 있다.
보건소 야간진료실은 평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주말‧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단순 감기, 간단한 1차적(경증) 진료 및 처치(링거 등 주사제처방 불가능)만 가능하다. 중증외상성응급환자나 15세 이하 소아환자 등의 진료는 불가능하다.
또한 약사법에 따라 보건소 내 조제는 불가능해 처방전을 받아 평일에는 △월·수요일은 선보약국(오후 8시까지) △화·목·금요일은 상동약국(오후 9시까지) △월-일요일은 현대약국(오후 9시까지)이 운영하며 주말 공휴일에는 휴일 당번약국 일정을 확인해 이용하면 된다.
구인모 군수는 "관내 응급의료기관 부족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거창군보건소에서 중재에 나선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서경병원 야간진료실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소 불편한 부분이 있더라도 거창군보건소의 안내를 믿고 따라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거창군,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책 마련
경남 거창군은 이혼율 증가, 비혼주의 확산, 가족관계 단절 등에 따른 1인 가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해 대두되는 새로운 사회적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2023년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보건복지부가 관계부처 합동 기본계획(2023-2027년)을 수립‧추진함에 따라 지역 실정에 맞는 계획 수립을 위해 민선 8기의 복지정책과 관련 부서별 시책들을 발굴‧검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원 계획을 자체적으로 수립했다.
군은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견과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두터운 보호체계 구축을 목표로 △고독사위험군 발굴 및 지원 △사회적 고립해소를 위한 사회관계망 연결 강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지원 △고독사 예방‧관리 기반 구축 등 4개의 전략을 세워 추진한다.
또한 인적안전망 활용 고독사 위험군 조기 발굴‧지원 등 11개 핵심과제를 바탕으로 관련 부서별 복지등기우편서비스,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위기가구 안전망 구축, 청년과 중장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 연계‧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인모 군수는 "지역 인적자원 등을 활용한 두터운 보호체계를 구축하고 고립된 가구가 없도록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이웃을 살펴 안전하고 행복한 거창군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거창군은 탄탄한 복지안전망 구축으로 2022년 5월 복지위기가구 발굴‧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