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54분께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0.5해리 해상에서 모터보트(0.5t급)와 미상의 선박이 충돌해 승선원 1명이 해상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 받고 구조세력을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해상에 표류 중인 A씨(55)를 구조해 거제시 다대항으로 이송 후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병원에서 의식 없이 호흡이 미약한 상태로 응급치료 중이다.
다행히 함께 타고 있던 B씨(52)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모터보트를 타고 갈곶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모터보트는 침수 및 상부 구조물 일부 파손으로 자력항해가 불가해 안전관리를 실시하며 거제시 다대항으로 입항 조치했다.
통영해경은 충돌사고를 내고 구조 조치없이 현장을 벗어난 가해 선박을 추적 중이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