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국비 확보와 대전시의 현안 해결을 위해 대전시와 국민의힘 대전시당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25일 오전 옛 충남도청사에서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과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민선 8기 세번째인 이번 당정협의회는 내년도 국비 사업 건의 및 지역 현안 사업 공유 등 주요 시정에 대한 당‧정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당정은 회의에 앞서 참석자 전원이 4대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 실현을 앞당기는 데 총력을 다하기로 결의했다.
대전시에서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이택구 행정부시장, 이석봉 경제과학부시장, 박연병 기획조정실장 이하 실국본부장과 정재필 경제수석보좌관, 송충원 정무수석보좌관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는 이은권 위원장과 윤창현(비례대표)국회의원 ·조수연(서구갑)·양홍규(서구을)·정상철(유성구을)·박경호(대덕구) 당협위원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 이상래 대전시의회 의장, 선기운 시당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대전시 사업의 대부분이 중앙정부(기획재정부)와 국회에 잘 반영됐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의 기조에 발맞춰 방만한 운영보다는 줄일 것은 확실히 줄이고, 시민을 위한 사업은 과감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권 시당위원장은 "대전 0시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말하면서도 "대전시의 사업을 기초단체인 각 구에서 잘 모른다"며 시⋅구간 협력을 부탁했다.
윤창현 국회의원(동구 당협위원장)은 "금융이 고금리에 빚은 많지만 효과적인 지출계획이 필요하다"며 "효율적인 것을 추구하면서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시민들에게 베푸는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지혜로운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시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 중앙당에 지역 현안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박연병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성과 보고에서 원도심 상권의 매출 상승을 가져온 '대전 0시 축제'의 부활과 국내 E-스포츠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결승전' 개최를 문화도시 도약 성과로 보고했다.
아울러, 공공어린이 재활병원 개원,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등 대전시 복지 정책을 설명했다.
특히 우주산업클러스터 예타 면제와 국비 확보, 방위사업청 대전시대 개막, 안산 국방산업단지 개발제한구역 조건부 의결, 기업투자 유치 등 '일류 경제 도시 대전' 핵심 사업 추진현황을 보고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대전시와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자유 토론을 통해 시정 발전 방안을 논의 했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박경호 신임 대전 대덕구 당협위원장은 박수로 축하를 갈음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