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철도청 대전지역사무소 재무과 보급창고’(9월말 국가등록문화재 예정)를 대전 신안2역사공원으로 25일 오후 11시 45분부터 이전을 시작했다.
이번 문화재 이전 방식의 특이한 점은 '모듈트레일러'를 사용해 해체 후 이전 복원이 아닌, 건축물을 들어 그대로 옮기는 '전체 이동 기술 공법'을 택한 것이다.
시는 문화재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해체에 따른 부재 교체와 보존처리, 보관 비용 등을 고려해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선 철도보급창고를 이동하기 위해 7월부터 지붕 스레이트를 철거하고 8월에는 이전 부지를 기초공사했으며, 9월에는 지붕을 교체했다.
시는 26일 오전 1시 15분, 작업 시작 1시간 30분만에 '철도 보급 창고'를 대전역 동광장에서 신안2역사공원 부지로 이동을 마쳤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