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후보 경선에서 권향엽(56)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서동용 현 의원을 누르고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15~16일 치러진 국민경선에서 통해 권 후보가 승리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여성 전략공천’을 통해 단수 공천이 확정됐으나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한 경력으로 ‘사천(私薦)’논란이 불거졌다.
권 후보는 논란 불식을 위해 중앙당에 공천 철회와 경선을 요구해 서동용 의원과 4년 만에 공천권을 두고 재대결을 벌였다.
권향엽 후보는 김대중 정부 행정관, 문재인 정부 균형인사비서관을 지냈다.
한편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전남지역 민주당 후보 선출은 10곳 선거구 중 8곳이 마무리됐다.
3인 경선으로 치러진 나주시‧화순군에서는 손금주 전 의원과 신정훈 현 의원이, 영암군‧무안군‧신안군에서는 김태성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서삼석 현 의원이 16~17일 결선을 치르고 있다. 최종 결과는 17일 밤 발표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