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남연구원장 공백 장기화 행정사무조사로 규명

전남도의회, 전남연구원장 공백 장기화 행정사무조사로 규명

기사승인 2024-03-19 21:24:31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전남도의회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기행위)가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 규명을 위해 행정사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기행위는 지난 12일에 이어 19일 전남연구원장 선임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재차 점검에 나섰다.

지난 12일 회의에서 ‘전남연구원장 선임 추진상황’을 청취했으나, 전남연구원장 직무대행의 불성실한 답변과 자료 미제출로 연구원장 선임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지 못했고, 19일 상임위 역시 같은 상황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원장 선임 관련 주요 의혹으로는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원장 선임 규정에도 없는 부적격 기준을 정해 단독 후보를 추천하는 월권행위를 했으며, 심사에서 3인의 평가자가 응모자 3명 전원에게 기준점수 이하로 평가해 원장 추천을 방해하거나 무산시키려 했다는 평가담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사회에서 ‘원장 최종후보자 선정안’ 부결시 적정한 검증과정을 거쳐 부결했는지 부결 적정성에 대한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신민호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여러 위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행정사무조사를 통해 끝까지 관련 의혹들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연구원은 원장 공백 8개월 만에 원장 공모를 시작, 지난달 20일 원장 후보자 추천위원회에서 공모한 3명을 대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한 결과 순천대 박기영 교수가 최고점수를 받아 이사회에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그러나 이후 지난 6일 개최된 제6차 임시이사회에서 추천위에서 단수 추천된 ‘원장 최종 후보자 선정안’이 부결되며 원장 공백 장기화가 불가피해졌다. 전남연구원은 추후 신임 원장 선임을 위한 재공모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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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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