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바이오헬스케어 허브 육성

화순군, 바이오헬스케어 허브 육성

김영록 전남지사 화순서 첫 정책비전투어 열고 ‘화순군 미래비전’ 제시

기사승인 2024-09-24 16:41:56
24일 오후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 첫 정책비전투어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발전연구원이 과제로 연구한 화순군 미래 지역발전 7대 비전을 제시했다. 전남도
전남도가 화순군을 첨단의료, 바이오헬스케어 허브로 조성한다는 미래발전 구상을 공개했다.

24일 오후 화순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남도 첫 정책비전투어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발전연구원이 과제로 연구한 화순군 미래 지역발전 7대 비전을 제시했다.

화순군을 글로벌 백신‧면역 치료산업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폐광지역의 고유 자원을 활용, 관광산업과 에너지‧광물소재산업의 새로운 핵심축으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거석문화 세계유산과 대자연이 어우러진 화순 고인돌 국가정원 조성도 목표로 삼았다. 도곡온천을 중심으로 웰니스 관광클러스터를 조성해 적벽과 임대정 원림 등을 연계한 화순 생태관광벨트도 구축할 계획이다.

메디푸드 산업 허브조성과 특화작목 유통‧가공 체인 구축, 축산 스마트화를 통한 경쟁력 고도화 등 메디푸드와 스마트 농축산업 전진기지로 비상한다는 방침이다.

반려동물 혁신거점 조성, 반려식물 산업화, 난 산업롸 등 반려동식물 플랫폼을 구축, 화순군을 대한민국 반려문화 1번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남권 트라이앵글 순환도시철도망 구축, 광주-화순 광역철도 건설, 광주 3순환 고속도로 완성 등 화순발전 대동맥이 될 광역도시권 연계 SOC 확충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록 지사와 구복규 화순군수, 오형열 화순군의장과 군의원, 임지락‧류기준 도의원,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 바이오‧한국난 산업 관계자, 청년,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 대화에서는 부산에서 귀농해 7년째 생활하고 있는 장재선 화순군 귀농귀촌협의회장이 화순군 귀농귀촌학교 프로그램 사업 운영 지원을 요청했다.

전남도는 귀농귀촌 민관거버넌스 지원사업 국비 예산 삭감으로 어려움이 많으나, 지역에 정착해 살고 있는 귀농귀촌인이 지역 농산어촌 자원을 활용해 창업할 경우 내년 총 16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화순군 청년협의체 위원장은 시군별 청년정책을 위해 협의체를 운영 중이지만 지역간 소통채널 부재로 정보‧정책 공유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고, 전남도 주관으로 시‧군청년협의체 정기회의 등 소통의 장을 마련, 청년정책 발굴‧정보공유 활성화 기회를 제공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남도는 12월 중 전남지역 협의체 회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연 화순군 폐광대책협의회장의 폐광에 따른 환경오염 우려 등 폐광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 해소 대책 마련 요구에 대해 지원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폐광 관련 다양하게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전남도가 적극 지원해 줄 것도 요청, 화순군과 협의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화순군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남신용보증재단에서 소상공인 대출 보증서 발급시 부과되는 수수료 일부 지원을 건의했다. 수수료는 소상공인의 조건에 따라 0.7%~1.4%가 차등 부과되고 있으나, 이 중 0.8%를 초과하는 금액의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도는 만기가 도래해 연장하는 보증수수료는 1년간 한시 지원하고 있으나, 신규 보증수수료는 지원하지 않지만, 연간 16억 원을 추가 투입해 신규 보증 수수료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허심탄회하게 우리 지역의 발전을 놓고 대화하는 형식으로 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정책 비전투어를 갖게 됐다”며, 그동안의 도민과의 대화의 틀을 벗어난 배경을 설명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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