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에 따르면 사고 당일 통영해경은 실종자 P씨(20대, 베트남, 남)를 찾기 위해 사고지점을 특정하고 경비함정 2척, 통영구조대 1척, 연안구조정 2척, 소방정 1척, 민간구조대 8척 및 항공 드론 1대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을 실시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이튿날 이어진 2일차 수색 중 오전 11시50분께 사고지점으로부터 북방으로 약 100m 떨어진 해상에서 민간잠수사 2명이 수심 3m지점 심정지상태의 실종자를 발견, 통영해경이 인양한 뒤 운구차량을 이용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P씨는 A호(4톤급, 양식장 관리선)의 선원으로 A호에 예인되고 있던 ‘굴 양식 작업바지선’에 승선해 민양항으로 입항 하던 중 실족해 선장이 자체구조 시도했으나 구조하지 못해 신고한 것으로, 통영해경은 관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야간에는 주간보다 시야도 제한되고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다. 야간 항해 시 견시를 철저히하고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