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적식에는 이승화 산청군수,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군의원, 산청군수출협회 임원, 수출업체, 희창물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농특산물은 오부친환경쌀, 떡 5종, 도라지청, 각종 차 등 10개 업체의 30개 품목이다. 수출 규모는 1억 1700만원으로 딸기 등 신선농산물이 아닌 가공식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청군은 선적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해 캐나다 한인 밀집 지역인 밴쿠버 H-마트 9개 점포에서 11월 8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오프라인 판촉전을 통해 홍보·판매할 계획이다.
이승화 군수는 “지속적인 수출 확대 방안 마련과 다양한 판촉 행사를 통해 전 세계에 산청의 우수 농특산물을 알릴 것”이라며 “수출시장 확대와 농가소득 증대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민의 날을 기념 '지리산평화제' 산신제례 봉행
산청군은 4일 산청군민의 날을 기념하는 제51회 지리산평화제를 맞아 중산관광지에서 산신제례를 봉행했다.
지리산평화제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청문화원이 주관하는 지리산 산신제례는 군민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로 다양한 군민의 염원을 담아 해마다 군민의 날을 기념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제례에서는 초헌관에 이승화 산청군수, 아헌관 김수한 산청군의회 의장, 종헌관에 오태욱 산청경찰서장이 맡아 봉행 헌작했다.
산청군은 오는 12일 지리산평화제 행사 일환으로 제16회 산청불교문화제전과 연계해 지리산 원혼 위령제를 불교 방식으로 봉행할 계획이다.
◆산청군, 한의학박물관 특별전 마련
산청군은 동의보감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위민의 결정체, 한의학 전적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까지 지난해 산청한의학박물관이 구입한 한의서 유물들을 소개한다.
특히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향약집성방’을 비롯해 1612년 허준이 편저한 ‘신찬벽온방’초간본, 우리나라 최초로 우두법을 보급하고 개화기 의사를 양성한 인물인 지석영 선생의 ‘지석영 간찰’ 등 39점이 전시된다.
신찬벽온방의 판본은 보물 제1087호로 지정돼 있으며 향약집성방은 국내에서 발견된 유일한 조선 전기판본이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시대 한의서의 원형을 감상하고 이 시대의 의학적 사고와 발전을 되새길 수 있다”며 “전통의학의 지혜를 통해 현대의학과 연계성을 발견하고 조선시대 한방의학의 깊이와 가치를 함께 나눠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군, 향약집성방·신찬벽온방 학술대회 개최
산청군 지난 2일 산청한방가족호텔에서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 및 신찬벽온방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산청군이 새롭게 구입한 한의서 ‘향약집성방’과 ‘신찬벽온방’의 국가유산 지정을 위한 초석을 다지기 위해 추진됐다.
학술대회에서는 금유정 봉화한의원 원장의 ‘향약집성방의 편제와 내용에 대한 고찰’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강연석 원광대 한의대학 교수의 ‘향약집성방과 조선전기 향약의학의 가치’ △김성수 서울대학교 부교수의 ‘17세기 초반 역병의 유행과 허준의 역병 이해’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의 ‘산청한의학박물관 소장 향약집성방과 신반벽온방의 서지적 특징과 가치’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정명희 산청군 한방항노화과장은 “한방 의학 고서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됐다”고 말했다.
◆산청군,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공모 선정
산청군은 ‘2025년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고도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산청군은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정밀 탐사와 GIS 기반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 보호 수준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또 발굴 조사의 사전 예방적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매장유산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대한 정보 고도화 작업이 완료되면 인터넷 토지e음 서비스를 통해 매장유산 정보를 무료로 확인하고 군청이나 읍면사무소에서 토지이용계획확인서를 발급받아 확인할 수 있다.
개발사업이나 건설 사업과 같이 대규모 사업 추진 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한 중요한 사전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밀지표조사를 통한 매장유산 존재 여부 판단 △매장유산 유존 지역별 보존방안 수립 △매장유산 유존지역 공간 DB 및 유존 지역도 제작 △국가유산청 국가유산보존관리지도(GIS) 등재 등으로 정확하고 체계적인 매장유산 유존지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유적 보호 및 관리의 효율성을 높인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사업이 매장유산 유존지역 정보 접근성 개선과 매장유산의 훼손을 미연에 방지하고 매장유산으로 인한 건축사업 등이 신속하게 추진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헌봉 국악상에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
박헌봉 국악상에 국악 전문가·1세대 문화기획자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산청군은 제14회 박헌봉 국악상 수상자로 김승국 전통문화콘텐츠연구원장을 선정했다.
김승국 원장은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 서울시문화재위원, 경기도문화재위원, 인천시문화재위원, 이북5도문화재위원,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예술 감독, 동편제소리축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악의 무형유산 발굴 및 보전·전승에 이바지했다.
특히 여러 학술회의를 통해 국악계 선각자이자 거목이었던 기산 박헌봉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국립전통예술중고등학교 국립화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상임부회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내면서 문화예술 경영자로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었다.
시인으로 왕성한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승국 원장은 시집 ‘들꽃’, 칼럼집 ‘김승국의 문화상자’ 등 시집과 국악과 문화예술 정책 방향을 제시한 칼럼집을 펴낸 바 있다.
김승국 원장은 “가장 존경하는 국악계 지도자 박헌봉 선생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박헌봉 국악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다”며 “국악 발전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산청군, “국도3호선 토현교 안심하고 건너세요”
산청군은 국도3호선 토현교에 보행로가 완공됐다. 이번 보행로 설치는 산청군과 진주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토현교에는 보행로가 없어 시내버스 이용을 위해 이동하는 주민들의 교통사고 위험이 따랐다.
산청군은 진주국토관리사무소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건의해 6억 4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280m 보행로 설치를 이뤄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군민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