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장애친화 의료기관 지정·운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장이 직접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는 곳은 경상남도가 전국 처음이다.
경남도는 지난 2013년부터 서부경남 장애인의 치과 관련 진료 등 편의를 위해 진주고려병원을 장애인 친화 치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장애인 지정 친화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면 장애인 비급여 진료비 10% 감면을 비롯해 필요 의료정보, 병원 내 편의시설 이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장애인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장애인 친화 치과·산부인과 통합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창원한마음병원은 10월부터 치과 진료를 시작한다. 산부인과 진료는 오는 12월까지 법적 기준에 적합한 장애인 편의시설 등 보수공사를 하고 필요 의료장비를 갖춰 내년 1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장애인 친화 치과·산부인과 통합 의료기관 추가 지정에 따라 도내 중부권 장애인도 충치, 발치, 보철, 임플란트 등 치과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으며 산부인과 진료에서도 365일 24시간 여성장애인 고위험 분만과 응급진료, 태아 건강관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이번 장애친화 의료기관 추가 지정으로 장애인의 치과·산부인과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고 건강권과 의료기관 접근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건강권 보장과 의료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전국체전·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 출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7일 경남도청 현관에서 열린 성화 출발식을 통해 제105회 전국체전과 제44회 전국장애인체전의 대장정의 시작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성화 출발식에는 이정곤 문화체육국장, 김오영 경상남도 체육회장, 강외숙 경상남도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등 경남도청, 체육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성화 출발식은 도 문화체육국장이 합화한 성화를 점화해 각 체육회에 성화를 인계한 후 주요 내빈·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기념 촬영을 하며 성화봉송의 안전한 출발을 기원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성화봉송은 7일부터 전국체전 개회일인 11일과 전국장애인체전 개회일인 25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105개 구간 644명의 주자를 거쳐 11일 김해종합경기장으로 입장할 예정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경남지역회의'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21기 경남지역회의’가 7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최학범 도의회 의장, 정영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통령 영상 메시지, 통일·대북정책 추진 현황 공유, 8·15 통일 독트린 관련 정책건의, 자문위원의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인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자유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려면, 무엇보다 우리 국민이 자유의 의미와 자유의 가치체계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8.15 통일 독트린’의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
박완수 지사는 "최근 북한 오물풍선 도발이 빈번해지고 있고 앞으로 풍선에 무엇이 담기느냐에 따라 한반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무기로 변할 수 있다"며 새로운 방식의 북한 도발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8‧15 통일 독트린’을 위한 실천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서미숙 상임위원의 ‘문화교류를 통한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 △이기완 경남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의 ‘국제한반도포럼 창설을 통한 국제사회의 자유통일지지 확보 방안’ △황금녀 진주시협의회 자문위원의 ‘북한이탈주민의 역량 활용을 위한 지역통일센터 설립’ 등 3가지 방안에 대해 정책건의 사안으로 채택했다.
자문위원들은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며 도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기반 통일 역량을 강화하고 ‘8‧15 통일 독트린’ 구체적 실천을 위한 의지를 결집하기로 다짐했다.
◆'경남 모바일 열린도지사실' 개설
경상남도가 8일부터 도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소통이 가능한 ‘경남 모바일 열린도지사실’을 운영한다.
앞으로는 도민들이 카카오톡으로 편리하게 민원 신청과 도정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도민은 큐알(QR)코드로 카카오톡 경남 모바일 열린도지사실 채널로 입장해 다양한 형태(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로 민원이나 의견을 등록할 수 있다. 접수된 내용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신속히 처리되고 주말, 공휴일, 평일 오후 6시 이후 접수된 내용은 다음날 근무일에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민원의 난이도에 따라 즉시 답변이 어려운 경우에는 담당부서로 안내해 민원내용을 공유하고 처리된다.
모바일 열린도지사실의 건전한 운영을 위해 도민(민원)이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특정 기관·단체, 행정기관을 근거 없이 비난하거나 욕설·음란물 등 불건전한 게시물 등을 올리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준수하지 않으면 채널 입장 금지 또는 채팅 내용 삭제 등 운영자의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조현신 경남도의원, ‘경남 첫 폐교대학’ 국제대 부지 활용 촉구 건의안 발의
경상남도의회가 국제대 폐교 부지 활용 활성화를 위한 경남도와 정부, 국회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동시에 향후 예상되는 지역대학의 ‘연쇄 폐교’에 대비할 법·제도 정비를 요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했다.
조현신(국민의힘·진주3) 의원은 7일 ‘지역대학의 폐교 부지 활용 활성화 방안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방 소도시의 외곽에, 그것도 교육용 시설로 건폐율이 20%에 불과한 대규모 학교부지 매각은 절대 쉽지 않다"며 "성사된다 하더라도 공적자금이 다량 투입된 공공형 재산을 민간기업이 저가로 매입하는 것이 국민의 혈세가 투입된 용도로서 맞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국제대는 정부 지원으로 지자체가 매입해 공적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나 용도변경이나 정부 지원을 위한 법적, 제도적 근거가 마땅치 않으므로 우선 국제대의 조속한 활용방안 마련과 향후 예상되는 ‘연쇄 폐교’에 대비한 국회, 정부 차원의 법·제도 정비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는 지난 21대에 이어 22대에도 사립대학의 위기대응 혹은 구조개선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나 향후 사립대학의 옥석을 가려 지원을 하거나 퇴로를 열어주는 내용으로 이미 폐교한 국제대 등 전국 22개 폐교 부지 활용을 적용하기 어렵고 향후 폐교되는 대학의 부지 문제를 적용하기는 어렵다.
또 "현 시점 전국의 폐교대학 22개 중 21개 대학이 비수도권에 있고, 서울대 연구 중 대학생존율이 70%를 넘는 곳은 서울과 세종이 유일한 사실을 볼 때, 수도권 집중화가 지역대학 폐교와 절대 무관하다 할 수 없다"며 "수도권집중화→비수도권 대학 폐교→지역소멸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개선하는데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재 국제대의 매각금액은 10차 입찰 시 최초 입찰가의 3분의 1 수준으로 추가 입찰에 나섰다가는 교육부 가이드라인 이하로 떨어져서 파산관재인이 매수 의향이 있는 민간법인들과 개별협상 중이다. 지연이자(12%)가 붙는 급여채권을 포함한 재단채권과 일반채권을 합치면 400억원대가 예상된다.
한편 건의안은 오는 21일 예정된 제418회 임시회 제1차 기획행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면 22일 제2차 본회의에 상정된다.
◆경남 선수 600명,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출전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주 개최지인 경남 김해 등지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남은 육상, 수영 등 43개 종목(정식 40종목, 시범 3종목)에 학생 선수 558명과 임원 298명 등 856명이 참가한다.
도교육청은 5월부터 7월까지 치열한 대표 선발전을 거쳐 대표 선수(팀)를 확정했고 현재는 학생들이 상위권에 입상하기 위해 종목별 마무리 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경남교육청은 43개 참가 종목 중 32개 종목 이상에서 메달을 딸 것으로 내다보며 특히 육상, 복싱, 역도, 볼링, 에어로빅·힙합, 수구, 야구, 배구(여), 하키(여)에서 학생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학생 선수, 지도자, 학교 관계자, 체육회와 함께 아이들의 꿈과 진로를 위해 다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남은 기간 아낌없이 훈련을 지원해 안전하고 행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