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전력 추진

밀양시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전력 추진

기사승인 2024-10-08 09:51:00
밀양시는 지난 몇 년간 이상기후 및 산림 재해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보존해야 할 곳은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나머지 지역은 수종 전환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지난 1월 소나무가 집단 고사 된 밀양시의 10개 읍면동(하남·삼랑진읍·상남·초동·무안·부북면·가곡·활성·남포·용평동)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고시하고 수종 전환 방제를 적극 권장해 왔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대상지인 상남면 외산리 일원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서 올해 상반기까지 타 시군과 맞닿아 있는 산내, 단장, 상동, 청도, 무안 등 피해 외곽지역에서 108천 본에 대한 압축 방제를 시행했다. 또한 상동면 고정리 일원 71ha, 상남면 동산리 일원 63ha에 강도 높은 솎아베기, 무안면 운정리 일원 8.9ha 소나무류 베기 사업을 완료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주요 도로변, KTX 노선 주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초동면 오방리, 삼랑진읍 삼랑리 등 총 60ha의 산림에 수종 전환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소나무재선충병 수종 전환 방제 사업 중인 무안면 운정리 일원

다만, 수종 전환 사업은 민간 자본이 투입돼 원목생산업자와 산주의 계약으로 사업이 추진되므로 산주의 관심과 동의가 필수적이다. 시는 수종 전환 시 대체 수목 조림 비용과 파쇄·대용량 훈증 등 방제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영훈 산림녹지과장은“주민 생활권 등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지역을 최우선 방제하고 수종 전환을 위해 특별방제구역 내 산주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주말 확대 운영 

밀양시가 가을철 농번기를 앞두고 농촌 일손 부족 해결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1월30일까지 토요일에도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한다.

시는 사전 예약된 농기계의 입출고 및 무상 택배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자체 근무조를 편성해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밀양시 농기계임대사업소 전경

현재 농기계임대사업소에는 75종 380대의 농기계와 농 작업기가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3569곳 농가에 4362일간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해 임대했다. 이로써 9979만원의 농가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김진우 농업정책과장은“농번기에 농기계임대사업소 토요일 연장 운영으로 농업인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 및 농가 경영비 절감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농업인들은 농기계 사용 안전 수칙을 잘 지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 대동물 진료센터 개소식 개최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고 지역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7일 부북면 소재 밀양 대동물 진료센터(대표원장 박진모) 개소식을 열었다.


소, 돼지 등 산업 동물을 진료하는 밀양 대동물 진료센터는 24시간 응급 진료 체계를 도입해 야간과 공휴일에도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대동물 질병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해 축산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 대동물 진료센터는 지역 축산업의 발전과 농가 경쟁력 향상에 크게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축산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원갑 ㈜동하하이테크 대표, 라면 840박스 기탁

김원갑 ㈜동하하이테크 대표가 7일 시청 시장실에서 고향인 밀양시 하남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해달라며 라면 840박스(2016만원 상당)를 밀양시에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김원갑 대표가 고향인 밀양시 하남읍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기탁된 라면은 지역 내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원갑 대표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고향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싶어 기부하게 됐다”며 “저의 정성이 어려운 이웃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기부소감을 밝혔다.


◆밀양강 자전거길 가우라꽃 축제 성료

밀양시 상남면은 지난 5일 밀양강 자전거길 생태공원에서 상남면주민자치회(회장 김호창) 주관으로 ‘제4회 밀양강 자전거길 가우라꽃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1000여명의 주민들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색소폰 공연, 예림초등학교 댄스팀, 고고장구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삼행시 짓기, 사진 콘테스트, 나만의 꽃다발 만들기, 주민자치 프로그램 작품전시,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향토음식점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가우라꽃길은 밀양강 자전거길 제방(예림교~대흥마을) 4.7km 구간에 조성돼 있으며, 2019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식재를 시작하면서 2020년부터는 작은성장동력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과 함께 가꿔 오고 있다.

가우라꽃은 6월부터 10월까지 개화기가 길고, 여러 번의 가지치기로 11월까지 풍성한 꽃을 피워 시민들과 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힐링 명소로 인기가 높다.


◆밀양 국제요가 컨퍼런스 성황리에 마무리

밀양시가 주최하고 비베카요가(대표 김은주)가 주관해 지난 5, 6일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에서 열린 제8회 밀양 국제요가 컨퍼런스가 국내외 요가 전문가, 요가 애호가, 일반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첫째 날은 ‘요가의 힘(The Power of Yoga)’를 주제로 한 나겐드라 총장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전문 요가 세선, 요가 문화 콘서트를 비롯해 누구나 쉽게 요가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일반요가 체험장을 마련해 요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참가자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세계적인 요가 전문가이자 인도 모디 총리의 정신적 멘토로 알려진 나겐드라 비베카난다 요가대학교 총장과 만주나뜨 부총장, 비베카난다 헬스글로벌 바슈다 샤르마 박사의 수준 높은 강연은 인도 정통요가의 품격을 보여주며 요가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이날 저녁에 펼쳐진 요가 문화 콘서트는 아나하타 요가팀의 시연과 요가인으로 변신한 백현경 바이올리니스트의 공연으로 가을밤을 요가 음악으로 수놓았다. 또한 요가와 음악을 융합한 세계적인 뮤지션 다프네 테스와 MC 요기의 섬세하고 열정 넘치는 공연은 관객들과 요가로 소통하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둘째 날은 요가와 생활과학을 접목한 인텐시브 코스, 요가컬처타운 시설 체험, 밀양시티투어, 요가 전문가·인플루언서와 함께하는 팸투어 과정을 운영해 밀양요가의 우수한 인프라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알렸다.


나겐드라 총장은 “밀양은 요가와 많이 닮은 도시, 요가하기 좋은 도시라고 생각한다”며“선샤인 밀양 테마파크의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우며, 이곳을 거점으로 인도와 밀양의 요가 교류의 장이 더 활발하게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병구 시장은“밀양은 힐링 요가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 및 콘텐츠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해 다시 여러분들을 초대하겠다”고 밝혔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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