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선수단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 49개 종목 1748명(선수 1130명·임원 618명)이 참가한다.
파리올림픽의 영웅 남수현(양궁‧순천시청), 최세빈(펜싱‧전남도청), 정나은(배드민턴‧화순군청), 임애지(복싱‧화순군청) 등이 참가해 당시 감동을 다시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포환던지기 정일우(여수시청)가 10연패, 우슈 윤웅진(전남도청)‧해머던지기 박서진(목포시청)이 각각 6연패에 도전한다.
결단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김대중 전남교육감, 윤명희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장, 체육 관계자, 선수단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도대표 선수단 훈련 영상을 시작으로 손점식 전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의 참가계획 보고,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 개식사, 선수단기 수여, 김영록 전남도지사 격려사, 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대중 전남교육감 축사, 김다은‧조혜승 선수의 필승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에 이어, 광주은행‧농협은행‧대한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 체육성금을 기탁하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김영록 지사는 “선수‧지도자 모두 열심히 준비한 만큼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바란다”며 “전남 선수단의 우승을 도민의 마음을 모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김태균 전남도의회 의장과 김대중 전남교육감도 축사에서 “전남선수단의 명예를 걸고 정정당당한 승부와 함께 각각 목표한 성과를 반드시 거양하기 바란다”고 선수단에 힘을 실었다.
송진호 전남도체육회장은 ”그동안 세밀한 전력분석과 우수성적 거양에 필요한 점을 하나하나 파악하는 등 대회 참가 준비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지난해 제104회 전국체전의 성공 개최와 함께 상위권 입상(종합4위)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7일간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75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한편 지난해 목포시를 주경기장으로 전남에서 15년만에 열린 체전에는 3개 종별, 49개 종목에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18개국에서 선수 1만9895명과 임원 9894명 등 총 2만9789명이 참가했다.
종합 우승은 금메달 147개, 은메달 128개, 동메달 149개를 차지한 경기도에 돌아갔으며, 서울(금 101‧은 106‧동 123)과 경북(금 91‧은 98‧동 130)이 뒤를 이었다.
전남은 제89회 대회에서 종합 3위 달성 이후 중하위권에 머물러 왔지만, 전남체고 소속 육상 유망주 배건율 선수의 신기록 달성을 비롯한 대회 9연패와 여수시청 투포환 정일우 선수의 활약 등 육상(8), 양궁(5), 레슬링(5), 볼링(4)에서 금메달을 쓸어담는데 힘입어 금메달 60개, 은메달 59개, 동메달 74 등 모두 193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4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