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건지소 3곳 중 1곳 공보의 미배치

전남 보건지소 3곳 중 1곳 공보의 미배치

기사승인 2024-10-10 11:34:22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으로 전국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대규모 파견되면서 전남지역 보건지소의 공보의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2017년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 사진=신영삼 기자
정부의 의료대란 대응으로 전국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대규모 파견되면서 전남지역 보건지소의 공보의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경기 부천시갑, 민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국 138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소 중 9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223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지소 중 45.6%인 558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다. 전남은 217개 보건지소 중 38.7%인 84개소에 배치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210개소 중 21.4%인 45개소에 배치되지 않아 미배치율이 17.3%P 증가했다. 

특히 전남은 미배치 보건지소가 지난해보다 39개소가 늘어 미배치 보건지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이다.

전남에는 신안군 23명, 완도군 22명, 고흥군 15명, 강진군 14명, 여수시 12명, 해남군 11명, 순천시‧담양군‧화순군 10명 등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229명의 공보의가 배치됐다.

그러나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가 76곳에 달해 순회진료로 운영 중이며, 목포시 하당보건지소를 비롯해 여수시 3곳, 순천시‧나주시‧진도군‧신안군 각 1곳 등 6개 시‧군 8곳은 의과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시군별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는 나주시가 7곳으로 가장 많고, 여수시 6곳, 곡성군‧구례군‧보성군‧해남군 5곳, 순천시‧광양시‧고흥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4곳, 담양군‧화순군‧장흥군‧강진군 3곳, 완도군‧진도군 2곳, 목포시‧신안군 1곳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