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경기 부천시갑, 민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중보건의사 보건(지)소 배치 현황’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국 138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소 중 9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1223개 공보의 배치대상 보건지소 중 45.6%인 558개소에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았다. 전남은 217개 보건지소 중 38.7%인 84개소에 배치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210개소 중 21.4%인 45개소에 배치되지 않아 미배치율이 17.3%P 증가했다.
특히 전남은 미배치 보건지소가 지난해보다 39개소가 늘어 미배치 보건지소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이다.
전남에는 신안군 23명, 완도군 22명, 고흥군 15명, 강진군 14명, 여수시 12명, 해남군 11명, 순천시‧담양군‧화순군 10명 등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229명의 공보의가 배치됐다.
그러나 공보의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지소가 76곳에 달해 순회진료로 운영 중이며, 목포시 하당보건지소를 비롯해 여수시 3곳, 순천시‧나주시‧진도군‧신안군 각 1곳 등 6개 시‧군 8곳은 의과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
시군별 공보의 미배치 보건지소는 나주시가 7곳으로 가장 많고, 여수시 6곳, 곡성군‧구례군‧보성군‧해남군 5곳, 순천시‧광양시‧고흥군‧영암군‧무안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4곳, 담양군‧화순군‧장흥군‧강진군 3곳, 완도군‧진도군 2곳, 목포시‧신안군 1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