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지역 유망기업 강소지역기업으로 육성

순천대, 지역 유망기업 강소지역기업으로 육성

2027년까지 강소지역기업 500개 선정‧졸업생 취업률 80%‧내국인 정주율 80%‧외국인 정주율 50% 달성

기사승인 2024-10-15 10:38:20
‘순천대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이 14일 순천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소지역기업 육성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도
국립순천대학교가 지역 유망기업을 강소지역기업으로 육성하고, 육성된 기업은 지역인재 양성과 취업을 지원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가기로 했다.

순천대는 14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문수 국회의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노관규 순천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공영민 고흥군수 등 정부, 지자체, 대학, 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2027년까지 강소지역기업 500개를 선정하고 졸업생 취업률 80%, 내국인 정주율 80%, 외국인 정주율 50%를 달성해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가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대학평가 순위인 아시아 QS 50위 권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순천대는 지역 유망기업을 강소지역기업으로 육성하고, 성장한 기업은 대학발전자금을 기부하게 된다. 또 대학은 장학금으로 맞춤형 혁신인재를 양성해 강소기업 취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구조를 확립하는 계획이다. 

‘순천대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비전 선포식’이 14일 순천대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글로컬 특화 분야 시연 성과를 관람하고 있다. 전남도
이날 행사에선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글로컬대학30과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대표 브랜드인 ‘레전드 50+ 2.0’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적극 협력하는 업무협약도 했다. 

‘레전드 50+’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지역산업 전략에 맞춰 프로젝트를 기획하면 중기부가 정책자금, 바우처, 스마트공장, 창업중심대학 등 기업의 수요가 높은 핵심 정책 수단을 3년간 패키지로 지원해 주는 정책이다.

선포식에 이어 순천대 재학생들과 ‘청년 공감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지방대학 발전 방안, 청년 창업 지원, 수도권-지방 교육격차 해소, 해외유학생 정주 지원, 질 좋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대학생들이 질문하고, 장관, 전남도지사, 대학 총장이 답변하는 대화를 나눴다.

전남도는 국립순천대와 글로컬대학 투자계획에 따라 2027년까지 500억 원을 직접 지원한다. 3대 특화 분야인 그린스마트팜,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우주항공‧첨단소재 분야를 중심으로 지‧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대학의 동반 성장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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