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재학생들이 제22회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김해시는 금관가야 문화의 고유성를 반영한 매력적인 도시이미지를 창출하고,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김해시 도시경관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왔다.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 2학년 공지원, 장지원, 김서현과 대학원 석사과정 한소원이 출품한 ‘금관갑의: 가야의 찬란한 갑의, 영원의 빛’으로 김해 대성동 고분군의 역사적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야간경관을 재조성하여 김해시의 상징적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중앙에 도로로 분리된 부분을 ‘가야 보도교’를 설치하는 등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해 거동에 어려움이 없는 산책로를 제공했다. 또 청소년들을 위해 김해 역사에 대한 체험학습형 놀이시설을 배치해 대성동 고분군의 문화 및 역사 공간의 대중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은상을 받은 같은 전공 4학년 김지윤, 박지온과 3학년 김동아 학생의 작품인 ‘금(金) 바다(海): 김해가야의 찬란함을 담은 바다’는 북방과 남방 문화를 아우르는 유물들이 발견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대성동 고분군의 여러 문화가 교차한 흔적을 담아 김해시 문화 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상작품을 지도한 이행우 교수는 “하계방학 동안 공모전 준비로 많은 시간을 투자한 학생들에게 감사하며, 상명대학교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국내 최초로 4년제 실내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한 전공으로 매해 공모전에서 대상을 포함하는 많은 공모전 수상 실적은 물론 학부 학생들의 연구논문이 국내저명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보여왔다. 학생 중심의 현장실무 위주의 교육프로그램으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명대 스페이스디자인전공은 천안시와의 공공디자인사업 발굴을 위해 협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