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김문수(전남 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갑, 민주) 의원이 공개한 ‘2024년 전문상담교사·전문상담사 배치 현황’에 따르면, 초중고에 배치된 전문상담교사는 전국 5043명으로 배치율 41.6%다. 전문상담순회교사 826명을 포함하면 5 869명이며, 배치율은 48.4%다.
전남은 초등 426개교에 99명, 중학교 251개교에 77명, 고등학교 144개교에 85명 등 총 835개 학교에 263명의 전문상담교사가 배치돼 31.5%의 배치율을 보였으며, 전문상담 순회교사 68명까지 포함하면 총 39.6%다.
시도별로 광주가 53.9%로 가장 높고, 대전 53.5%, 경기 53.2% 순이다. 낮은 곳은 강원 37.1%, 전남 39.6%, 경남 41.4%다.
초중등교육법은 학교에 전문상담교사를 두거나 시·도 교육행정기관에 전문상담순회교사를 두도록 했지만, 학교당 한 명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또 시도교육청 총액인건비의 영향을 받는 교육공무직인 전문상담사는 전남지역 초등학교 96명, 중학교 54명, 고등학교 34명 등 총 186명이 배치돼 22.3%며, 교육행정기관에 53명이 배치돼 모두 239명으로 28.6%의 배치율을 보였다.
전국에는 총 3008명이 배치돼 24.8%다. 세종이 36.9%로 가장 높고, 울산 36.8%, 인천 36.5%, 경남 36.3% 순이며, 전북 10.0%, 경기 12.8%, 경북 18.6% 순으로 낮다. 전남 배치율은 중위권이다.
정부는 지난 8월, 관계부처 합동 ‘학생 맞춤형 마음건강 통합지원 방안’에서 학교에 전문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고, 미배치교 대상으로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전문상담교사 또는 전문상담사 미배치교에 대해서는 순회상담을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