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사태 피해가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5개월간 가동한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발생한 산사태는 1107건, 면적 179㏊로 전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올해 강수량의 여름철 집중률이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고려할 때 이례적인 성과다.
산림청은 산사태 대비를 위해 연초부터 취약지역 집중관리와 범정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산사태취약지역, 산림사업장 등 2만 9000곳을 대상으로 4차례 현장점검과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장마에 앞서 지난 3월 범정부 협력 디지털 사면통합 산사태정보시스템 개편을 완료했다.
또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대피시스템 마련과 국민 대피훈련 실시, 대국민 산사태 안전문화 확산 등을 중점 추진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사방댐 등 산사태 예방시설을 강화하고 취약지역 점검과 대피소 정비, 주민대피훈련 및 대피체계 구축 등 산사태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