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 대우건설 목표가 5000원→4500원 하향

LS증권, 대우건설 목표가 5000원→4500원 하향

“해외 수주 성과, 주택 마진 하방 경직성 확인 해야”

기사승인 2024-10-31 10:14:34
대우건설

LS증권은 31일 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5000원에서 4500원으로 10% 내렸다. 투자 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세련 LS증권 연구원은 “주택 부문에서 특정 현장의 재시공 관련 마무리 공종(공사 종목) 추가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270억원, 토목 부문에서 싱가포르 현장을 포함한 국내외 현장 원가 상승에 따른 일회성 비용 550억원이 반영된 데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LS증권은 이달 8일만해도 대우건설 목표주가를 5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주택마진 개선이 더디고 펀더맨탈과 주가 모멘텀이 회복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대우건설은 현장 감소와 원가율 상승 등 여파로 3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할 실적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동기 대비 67.2% 감소한 623억원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컨센서스 보다 47.1% 하회하는 금액이다. 

LS증권은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5540억원에서 3860억원으로 낮췄다.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 주가 모멘텀과 관련해 해외 수주 성과와 주택 부문 마진 하방 경직성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낙찰자 통보를 받은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를 포함한 리비아 하수 처리장 재건 사업 9000억원, 이라크 Al Faw(알 포) 해군 기지 1조9000억원, 체코와 폴란드 원전을 포함한 성과가 확인돼야 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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