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국립세종수목원 견학일정 임의 조정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봉자페스티벌 특혜 의혹 등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1일 밝혔다.
이날 한수정에 따르면 경상지역 한 언론이 최근 보도에서 ‘지역사회 지도층(봉화군 출입기자)과 소통을 빙자한 세종수목원 방문 행사를 준비했으나 성의 없는 준비로 견학이 무산됐고, 일정을 바쁜 월요일로 선정해 본래 취지를 무색케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한수정은 “현장견학이 월요일로 추진된 것은 세종수목원 전기안내버스 관람동선 상 일반 관람객의 민원 소지가 없는 수목원 휴관일을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때 지도층 인사들이 이용할 교통편의를 군청 공무원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할 것’이라는 추측보도에 대해서는 “지난 9월 봉화군청 기자실 방문 당시 군청 관계자가 지역상생사업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세종수목원 견학을 희망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 해당 언론이 ‘봉자페스티벌 개막식을 산림청장 방문 시간에 맞춰 시작하도록 했다’고 보도한 내용도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한수정은 “개막식 일정은 이미 행사 보름 전 확정된 계획으로, 당시 이상고온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후 5시로 정했다”며 “당시 행사장 최고기온이 30℃에 육박해 차광막까지 설치했다”고 말했다.
또 ‘개막식 때 VIP 주차장과 일반 방문객 주차장을 차별화 안내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개막 당일 VIP 주차구역을 운영했으나 일반인 출입을 제한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일반 방문객 주차장이 행사장과 더 가까워 불편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수정은 “향후 행사 시 VIP 및 일반 관람객 주차구역 구분하지 않아 불필요한 오해 요소를 없앨 것”이라며 “봉자페스티벌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행사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