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오뚜기 케챂’ 쿠킹클래스가 열렸다. 김지현 오뚜기 BX실 팀장은 “오랜 시간 소비자의 식탁과 함께해 온 제품의 역사와 다양한 활용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클래스를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1971년 국내 최초 토마토케챂으로 출시된 오뚜기 토마토케챂은 올해로 55주년을 맞았다. 외국산 제품이 대부분이던 시절 탄생한 오뚜기 케챂은 반세기 넘게 소비자의 식탁을 지켜온 대표 소스로 자리 잡았다. 출시 이후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생산량은 약 165만톤(t), 누적 판매량은 약 55억3300만개에 달한다. 현재는 토마토케챂을 비롯해 델리 토마토케챂, 과일과야채 케챂, 하프케챂, 저당케챂 등 5종의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소비자들이 케챂의 새로운 활용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오뚜기 브랜드 체험 공간인 오키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오뚜기 창업자인 고 함태호 명예회장의 자택을 리모델링해 만든 이곳은 소비자들이 오뚜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를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쿠킹클래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월드퀴진, 시즈널, 페어링, K-푸드, 온라인 랜선 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자도 직접 쿠킹클래스에 참여했다. 조리대마다 앞치마와 식재료, 소스가 가지런히 준비돼 있었고 이날의 주인공은 단연 케챂이었다. 요리에 사용된 식재료와 소스는 모두 오뚜기 제품으로 채워졌다. 평소 감자튀김이나 오므라이스에 곁들이는 소스로만 익숙했던 케챂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메뉴는 ‘미트볼 나폴리탄 파스타’와 ‘케챂 버터 포크 스테이크’다. 두 메뉴 모두 케챂을 완성된 음식에 곁들이는 수준을 넘어 조리 과정의 핵심 재료로 활용했다. 미트볼 나폴리탄 파스타는 저당케챂으로 소스를 만들었고, 케챂 버터 포크 스테이크는 토마토케챂과 우스타소스를 섞어 스테이크 소스를 완성했다. 여기에 케챂과 버터를 섞은 ‘케챂 버터’를 더해 풍미를 높였다.
직접 요리해보니 케챂 하나만으로도 단맛과 산미, 감칠맛을 동시에 더할 수 있어 별도의 양념을 여러 가지 넣지 않아도 충분했다. 익숙한 맛이었지만 활용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요리가 완성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케챂을 단순히 음식을 곁들이는 소스가 아니라 요리의 재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었다.

국내 케첩 시장은 대체 소스가 다양해지면서 점차 축소되는 추세다. 오뚜기는 기술력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는 한편, 이색 레시피와 협업 마케팅 등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강민주 오뚜기 마케팅실 대리는 “케첩 시장만 놓고 보면 시장 자체가 계속 축소되고 있다. 마요네즈나 치폴레, 전문 소스 등 대체 소스가 다양해지면서 케챂 시장 규모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국내 1위 브랜드인 만큼 케첩 시장 자체를 넓히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