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 (4)
매일유업, 평택공장 사망사고에 “유가족께 깊이 사과…재발방지 총력”

매일유업, 평택공장 사망사고에 “유가족께 깊이 사과…재발방지 총력”

승인 2026-08-10 1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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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본사.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 본사. 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이 평택공장에서 연유 저장탱크 청소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회사는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관계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0일 매일유업과 경기 평택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8분쯤 경기 평택시 매일유업 평택공장 내 연유 저장탱크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와 B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다른 공장 직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A씨는 끝내 숨졌다.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에게서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연유 저장탱크는 높이 3.4m, 지름 1.9m 규모다. 경찰은 두 사람이 밀폐된 탱크 내부에서 청소 작업을 하던 중 산소 결핍 등에 의해 질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밀폐공간인 탱크 내부는 환기가 원활하지 않아 내부 찌꺼기가 부패하거나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 산소 농도가 낮아지거나 유해가스가 축적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당시 작업 내용과 사고 경위,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에 대해서는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고, B씨가 퇴원하는 대로 사고 당시 상황도 조사할 예정이다.

매일유업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의 가동을 중단했다. 사고를 목격하거나 함께 근무한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나섰다.

회사 측은 관계기관의 사고 원인 및 경위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는 한편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치료 중인 구성원의 회복을 위한 회사 차원의 지원도 이어갈 예정이다.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도 최우선으로 진행한다. 치료를 받은 구성원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회사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사고 경위와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마련해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나설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이날 이인기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구성원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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