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경상남도의회가 개원 한 달 동안 폭염과 가뭄 등 재난 현장을 잇달아 찾아 도민 안전을 점검했다.
도의회 상임위원회들은 낙동강 녹조와 먹는 물, 농업용수 부족, 고수온 양식장, 건설현장 폭염 대응, 무더위쉼터 등을 차례로 살피며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펼쳤다.
경제환경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창녕함안보와 창원 칠서취수장·정수장을 찾아 녹조 발생 상황과 상수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녹조 제거선과 조류차단시설,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확인하고 수질정보 공개와 선제적 녹조 대응을 주문했다.
농해양수산위원회는 7월 29일 밀양 숭진소류지와 창녕 옥천저수지를 찾아 저수율과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저수율이 10% 안팎까지 떨어진 현장을 확인하고 관로 매설과 양수펌프 점검, 예비비 지원 등 신속한 대책을 당부했다.
이어 8월 6일에는 통영 해상가두리양식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장비 지원과 조기출하 지도 등 피해 최소화 대책을 강조했다.
건설소방위원회는 7월 29일 창원 진해구 공동주택 건설현장과 김해 한림~생림 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폭염 속 근로자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체감온도 33℃ 이상일 때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와 휴게시설, 냉방·통풍장치 운영 등을 확인했다.
박준 의장은 7월 29일 취임 후 첫 민생행보로 창원 반지복지회관 나눔경로식당을 찾아 어르신 배식봉사를 하고 급식 종사자와 자원봉사자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문화복지위원회도 7월 30일 김해 진례면 청곡1구 경로당을 찾아 냉방시설과 무더위쉼터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어르신들의 현장 불편을 청취했다.
박준 의장은 “도민이 의회를 찾아오기 전에 먼저 도민 곁으로 찾아가는 의회가 되겠다”며 현장 중심의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제13대 도의회는 앞으로도 재난 대응과 민생 현장을 직접 찾아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과 예산에 반영하는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 경남혈액원장 만나 헌혈 활성화 논의
박준 경상남도의회 의장이 안정적인 혈액 수급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11일 강태훈 대한적십자사 경남혈액원장을 만나 도내 혈액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헌혈 참여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헌혈 가능 인구 감소와 안정적인 헌혈자원 확보,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참여 확대, 헌혈 인식 개선과 홍보 방안 등이 논의됐다.
경남도는 ‘경상남도 헌혈 권장 조례’에 따라 헌혈권장활동계획을 수립하고 헌혈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포상, 헌혈장소 제공, 행·재정적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준 의장은 “혈액은 인공적으로 만들거나 대체할 수 없는 만큼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해서는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헌혈 참여가 중요하다”며 “도의회에서도 도민의 헌혈 참여와 기부문화 확산에 관심을 갖고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의회, 돌봄노동자 처우개선 논의…“좋은 돌봄은 좋은 일자리에서 시작”
경남도의회에서 돌봄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박현주 도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11일 도의회 문화강좌실에서 ‘경상남도 돌봄노동자 권리보장 및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 개정을 위한 입법 토론회를 열었다.
장연주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도내 약 7만 명의 돌봄노동자가 17만6000여 명의 도민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년 실태조사에서는 돌봄노동자의 주당 평균 근무일수가 5.18일, 월평균 실수령액이 166만7700원으로 나타났으며 생계비 마련을 위해 돌봄 일을 한다는 응답도 55.2%에 달했다.
토론회에서는 낮은 임금과 수당 부족, 고용불안, 휴게·안전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박 의원은 조례 개정 방향으로 △복리후생 및 근무환경 개선 지원사업 신설 △시·군과 관련 기관·단체에 대한 재정지원 근거 마련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위원회 설치·운영 등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 예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돌봄노동자가 존중받으며 오래 일할 수 있도록 권리보장과 처우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상웅 국민의힘 경남도당위원장 취임…“정치아카데미로 엘리트 당원 양성”
국민의힘 박상웅 국회의원이 11일 경남도당위원장에 공식 취임하고 당원 교육 강화와 지역 현안 대응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당의 내실 있는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정치 아카데미’를 가동해 당원의 정책·정치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양적인 외형 확장에 치중하기보다 내실을 변화·발전시키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경제·외교·안보 등 주요 현안을 주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엘리트 당원’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18개 시·군과 당협 간 소통을 강화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통합된 목소리를 내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박 위원장은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통령선거는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경남 보수의 자부심과 저력을 하나로 모아 총선 승리와 정권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박준 경남도의회 의장을 잇달아 만나 가뭄대책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지역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경남경찰청과 지역 언론사를 방문해 도민 안전과 민생치안,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듣는 등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