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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 임명…임기 3년

한은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 임명…임기 3년

승인 2026-08-20 21: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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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수 한은 신임 부총재. 한은 제공
권민수 한은 신임 부총재. 한은 제공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에 권민수 부총재보가 임명됐다.

한은은 20일 권 부총재보가 신임 부총재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9년 8월20일까지 3년이다.

권 부총재는 1970년생으로 휘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5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재직 중 미국 예일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은 내 대표적인 외환·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2003년 외교통상부 파견을 시작으로 2010년 뉴욕사무소, 2014년 기획재정부 파견 등을 거치며 대외 업무 경험을 쌓았다. 한은에서는 국제국 외환시장팀장을 역임했고, 외자운용원에서 운용전략팀장, 정부채1팀장, 운용기획팀장 등을 맡았다. 이후 외자기획부장과 외자운용원 부원장을 거쳐 2023년 6월부터 2024년 5월까지 외자운용원장을 지냈다.

외자운용원장 재임 당시에는 외화자산의 안전성과 유동성을 유지하면서 국제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운용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했다.

2024년 5월부터는 국제금융·협력 담당 부총재보로서 업무를 맡아왔다. 대내외 지정학적 리스크로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국면에서 외환시장 안정 대응에 관여했고, 국제결제은행(BIS)·세계은행 등 국제기구 및 주요 20개국(G20), 동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기구(EMEAP) 등 글로벌 협의체 활동에도 참여했다.

권 부총재의 발탁은 대외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환시장과 국제금융 현장 경험을 갖춘 인사를 부총재에 전진 배치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총재가 금통위 당연직 위원을 겸하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결정 과정에서도 국제금융 여건과 외환시장 리스크에 대한 평가 비중이 한층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권 신임 부총재가 오랜 기간 쌓아온 외환시장 및 외화자산 운용 경험과 국내 금융기관, 글로벌 투자자, 국제기구 등과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금융 분야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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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금융당국을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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