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속에서 ‘꽈당’ 할 일 없게…서울 자치구, 보도 침수 예방 ‘총력’
“장화를 신었는데도 미끄럽더라고요.” 빗물에 젖은 길 위에서 거북이걸음을 하는 건 비단 차량만이 아니다. 매일 버스를 이용해 수원에서 서울로 출근한다는 김모(30)씨는 “버스정류장까지 천천히 걸어오느라 평소보다 늦었다”며 “답답해도 넘어지지 않으려면 그렇게 걸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거센 비가 쏟아지면서, 빗길은 보행자들에게도 미끄러져 넘어지기 쉬운 사고 위험지가 됐다. 폭우로 인도가 침수되면 낙상 사고 위험은 더 커진다. 물에 젖은 ... [노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