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준범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정연이 첫 연기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4일 오후 2시 서울 성암로 MBC 사옥에서 MBC 일일드라마 ‘워킹 맘 육아 대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아나운서 서준을 비롯해 배우 홍은희, 박건형, 오정연, 한지상, 신은정, 공정환이 참석했다.

이날 오정연은 “아나운서 시절에는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구체화시켜본 적이 없었다”며 “동기인 최송현이나 MBC의 오상진 등 많은 선배들이 프리랜서로 연기에 도전하는 걸 봤다. 요즘엔 연기나 MC, 교양, 예능이 전부 하나로 묶여서 돌아간다고 생각한다. 시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에게 연기라는 기회가 왔을 때 34살에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게 무엇보다 기쁘고 가슴이 뛰었다”며 “연기로는 갓난아기지만 매일 밤 어떻게 하면 잘할까 생각하면서 쉽게 잠들지 못할 정도로 푹 빠져있다”고 설명했다.

‘위킹 맘 육아 대디’는 출산만 강요할 뿐, 키우는 방법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는 세상에서 부모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육아전쟁백서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8시55분 첫 방송. bluebell@kukimedia.com 사진=박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