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경남 삼성중공업 크레인 충돌 사고는 작업자들의 안전 부주의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과 거제경찰서가 구성한 수사본부가 발표한 수사결과에 따르면 작업자들은 작업 중 장애물을 확인하지 않고 신호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발생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삼성중공업 회사관리자 10명과 현장작업자 7명, 사내 협력회사 관리자 4명, 현장작업자 8명 등 총 2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했다.
특히 김모(61) 전 조선소장 등 관리자 3명과 현장작업자 3명 등 삼성중공업 관계자 6명, 협력회사 현장작업자 2명 등 모두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 씨는 안전사고 예방 대책 수립과 교육·현장점검으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데도 안전대책을 세우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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